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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쇠고기 수입에 대해 광우병 불안 여론이 형성되고 있고 명박씨 탄핵 운동까지 벌어질 만큼국민들이 열받아 하고 있지요.
저도 막 불안에 떨다가 이제서야 조금 알아볼 마음이 들어서 여기저기 건들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글, 저글 링크해 둘 테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세요. 왜 위험한지는 충분히들 알고 계실 테니 PD 수첩에서 말한 것과는 다른 내용인 것들을 주로 골라보지요.
http://korim.egloos.com/1660656 http://win0419.egloos.com/1867440 http://lunaris.egloos.com/1748037 http://smend.egloos.com/4322858
저는 광우병이 정말 무섭습니다. 소라는 동물이 정말 어느 한 곳 버려지지 않고 사람 뱃속으로 들어가는 동물 아닙니까. 기름은 모아다 라면도 튀기고, 내장은 잘 조합해서 알약 캡슐도 만들고 화장품도 만들죠. 고기는 세계에서 가장 환영받는 단백질 공급원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dog bone 까지 가져다 뽀얀 국물 우려서 먹지요.
'정말이지 [소]를 안 먹는다!' 라는건 어려운 일인 겁니다. 저는 이왕 다이어트 시작했겠다, 아예 채식주의자가 되어버릴까 하고 고민도 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막 몇일 떨다 보니까 의문이 생기게 되었죠.
[근데 미국은 왜 안 죽어? 온갖 민족의 칵테일인 나란데....? 소고기 젤 많이 먹는 나라가 거기 아닌가?]
그리고 이렇게 여기저기 찾아보게 되었지요. 정부도 바보가 아닌데 그렇게 무작정 내주었겠고 머리 꼬리 다 자르면 동태인지 고등언지 알아보기도 어려운판에, 30분짜리 회담을 한마디만 짤라내서 그게 전부인양 떠드는 언론이 이런 공포를 조장해낸것이 아닌가 합니다.
PD 수첩.. 황우석님 사태에서는(아는 분도 아니고..그냥 님 붙일랍니다) 한방 크게 떄리셨고 '여기라면 믿을 수 있어!'란 인식을 갖고들 있지요. 하지만 세상에 완전한 정의라는게 어디 있던가요 .... 특히 언론은 맘에 드는 부분만, 사람들이 떠들 애기만 툭툭 끊는게 생계수단이니 화낼 건덕지도 없네요.
광우병. 나나.., 사실 내가 걸리는 것보다., 고기 좋아하는 울 아빠, 엄마.. 그리고 애인님이 희생될까 두렵답니다. 어느날 갑자기 치료약도 안 생길 그 병에 걸려서 ... 너무나 고통스럽게 인생의 막을 내릴까 싶어 정말 겁이 나네요.
..... 이런 불안을 만들어 낸게 언론플레이라면, 기껏 탄핵까지 시켜놓고 자기들은 쏙 빠지겠다면.. PD수첩도 MBC도 벌좀 받아야겠죠...? 언론의 자유만 원하지 말고, 언론으로써의 책임감도 가져줬으면 합니다. 아나..어제 좀 짜증났어요. 어제 일기 다 쓰고 좀 놀고 있을려니 부모님 오시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장을 봐 오셨던데..보니까 삼겹살에 쌈이네요 ...
그래서 딱 문 닫고 제 방으로 기어들어갔죠. 그랬더니 아빠가 부릅니다.
"와서 고기 먹어라!" "안돼. 못 먹어 ㅠㅠ"
잠시 조용하시더니 다시 부르십니다.
"안 먹어도 와서 앉아 있어! - _-;;
순간 너무 화가 나는 겁니다. 내가 얼마나 삼겹살을 먹고 싶었는데..... 밖에서 먹고 오면 될걸 집에와서 먹는건 뭐고.. 왜 안 먹는다고 방에 콕 처박힌 애까지 불러내는 건데요. 거기다 하나 더 - _-
"나 다이어트 중이잖아 - _- 살 빼야해!" "살 빼지마!"
....순간 아빠라도 너무 미운 겁니다. 정말 너무 화가 났어요. 적당히 농담으로 넘겨들을 말도 있고 대강 넘어갈 말도 있지만 ... 아빠가 저런 식인거 한두번도 아니지만... (고3때 한창 공부할때도 한번 저랬음. 공부에 불 붙어서 아자아자하는데 공부 하지마! 한 적도 있었다는 ...)
아빠한테 버럭버럭 하고 방에 콕- 하고 처박혀 있다 보니 뭔가 양심의 가책이 느껴집니다.
아빠는 그냥 가족이 다 모인 식탁을 원했던 거였을 수도 있겠죠.. 다이어트 하는 딸래미 안 먹는게 가엾을 수도 있었겠구요.
그래서 도로 나가서 이것저것 시중을 들어 줍니다. 쌈장도 만들어 주고, 양파랑 오이도 썰어다 줍니다. 그리고 저는.....
그 식탁에 앉아..오이나 쌈장에 찍어먹으며.... 삼겹살 먹는 것을 구경했습니다..(화중지병 ㅠㅠ) 근데...이것도 습관이 됐나 - _-;;
냄새만 맡아도 .....욕구충족이 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ㅂㅌ 다 됐어요 ㅠㅠ 난 항상 보면 실수투성이다. 게다가 사고와 문제의 근원지가 되는 일도 흔하다. 거기에 조심성도 부족하고 장난끼도 많으며 ...변덕은 칠면조 저리가라다. 이런 나는 어릴 떄부터 지금까지 마찬가지인데, 내 천성이 이런 것 같다. 점점 나이가 들며, 세상을 알아가며 나의 부모님에 대해 드는 생각은, 참 나같은 애 키우기 힘드셨겠다 ... 라는 거다. 지금도 한자리에 오래 앉아있지를 못하는데(책 읽을때 뺴고!) 조금만 눈을 때면 어디론가 뽈뽈거리며 사라지고, 고집도 굉장해서 자기 말만 맞는 줄 알며 우겨대고.., 하고 싶은거 못 하면 난리나고, 거기에 묘하게 생각은 깊어서 혼자 심각해지고, 애들하고 잘 어울리지도 못하는데 책만 죽어라고 붙잡고 있고.. 정말이지 어떻게 내가 24살까지 컸는지 용하다. 거기에 이렇게 애가 밝아지고, 여전히 까불까불 거릴 수 있는건 부모님의 헤아릴 수 없는 애정과 수고가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흔히 "친구같은 부모님" 이라고들 말하는데, 난 정말 아빠나 엄마와 대화하고 까불거리는게 편하다. 내 몇몇 친구들은 아빠를 굉장히 무서워하고 어려워해서 아빠한테는 인사밖에 안한다는 애들도 많던데, 난 아빠가 쇼파에 누워있으면 가서 쿡쿡 찌르다 앵겨버린다. 요즘 아빠는 일이 바쁘신 듯, 집에 들어오면 바로 넉다운 되시는데.. 그래도 영 하고픈게 많으신지 블로그를 만들어 달라 하셨다. ㅎ 정말- 울 아빠는 최고야! >ㅁ< (엄마도!!) 아빠! 사랑해요!!! 아버지 라고 부르는건 정빈이가 해줄테니, 난 계속 아빠라고 할테야!! ㅋㅋㅋㅋ 50세 르네와 12 팔로마의 성장소설.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자두와 초콜릿과 고양이와 앙꼬와 일본 산을 즐기게 되고, 여름 비와 동백꽃, 코카스파니엘, 네덜란드 정물화를 사랑하게 된다. 글이 유행하는 서술 방식으로 쓰여진 것도 아니고, 잽싸게 읽도록 하이라이트를 쳐주지도 않지만 차근차근 시간을 들여 끝까지 읽고 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변해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다. 페퍼민트 티를 마시며 별빛같은 음악을 듣는듯한 행복을 당신도 얻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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